[빅데이터] 빅3 백화점 9월 정보량 '현대백화점' 대약진…신세계 '부정어 비율' 최고

본지, 지난 9월 12개 채널 대상 조사…롯데백화점 매출 비중보다 정보비중 10% 낮아

장순영 기자

2019-10-30 16:24:59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빅3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과 지난 9월 정보량 비교. 빅3중 롯데백화점 매출 비중이 45.7%였으나 정보량 비중은 41.1%에 그치고 있으며 신세계도 매출 비중에 비해 정보량 비중이 6.7%P나 떨어졌다. 반면 현대백화점은 정보량 비중이 매출 비중에 비해 무려 10.6%P나 급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타사 대비 실적 증가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쪽 표의 신세계백화점 정보점유율 20.3%는 잘못된 수치로 21.0%로 바로 잡는다.
빅3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과 지난 9월 정보량 비교. 빅3중 롯데백화점 매출 비중이 45.7%였으나 정보량 비중은 41.1%에 그치고 있으며 신세계도 매출 비중에 비해 정보량 비중이 6.7%P나 떨어졌다. 반면 현대백화점은 정보량 비중이 매출 비중에 비해 무려 10.6%P나 급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타사 대비 실적 증가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쪽 표의 신세계백화점 정보점유율 20.3%는 잘못된 수치로 21.0%로 바로 잡는다.

​국내 백화점업계 빅3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다.

이들 빅3의 백화점 부문 지난해 매출만 보면 롯데백화점 3조2318억원(45.7%), 현대백화점1조9207억원(27.1%), 신세계백화점 1조9135억원(27.0%) 등이다.

빅3 백화점의 온라인 정보량은 어떠할까. 온라인 정보량의 추이는 향후 매출을 포함한 실적 선행지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30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9월 정보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롯데백화점의 9월 정보량은 5만4849건으로 3개사 전체 대비 41.1%의 비중을 보여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매출 점유율 45.7%에 비해서는 4.6%P나 낮았다. 10%이상 비중이 작아진 것이다.

지난해 매출 1조9135억원으로 매출 점유율 27.0%를 기록했던 신세계백화점의 9월 정보량은 2만8102건으로 21.0%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쳤다.정보량 비중이 매출비중 대비 7.0%P나 낮아짐으로써 30% 가까이 축소된 모습이다.

반면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27.1%(1조9207억원)였으나 9월 정보량 비중은 37.8%에 달해 무려 10.7%P나 확대됐다. 매출 비중 대비 정보량 비중이 39% 이상 대폭 커진 셈으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성장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의 이같은 약진은 지난 8월 어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결과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8월 정보량과 비교해도 확연히 드러난다(아래 차트 참조).

롯데백화점의 8월 정보량은 5만6980건이었지만 9월에는 2천건 이상 줄었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8월 3만8726건에서 무려 1만건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은 8월 4만6397건에서 9월 5만434건으로 4천건 이상 크게 늘었다.

빅3 백화점의 8월 정보량과 9월 정보량 비교. 현대백화점만이 유일하게 늘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정보량이 1만건이상 급감했다.
빅3 백화점의 8월 정보량과 9월 정보량 비교. 현대백화점만이 유일하게 늘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정보량이 1만건이상 급감했다.


[빅데이터] 빅3 백화점 9월 정보량 '현대백화점' 대약진…신세계 '부정어 비율' 최고

한편 빅3 백화점의 채널별 9월 정보량을 살펴보면 뉴스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3개 채널이 가장 많았으며 카페 트위터 커뮤니티 순의 정보량을 보였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의 정보량은 미미했다.

뉴스 채널의 경우 현대백화점이 1만6천여건으로 가장 많아 홍보 마케팅 조직의 활발한 활동을 짐작케 한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의 뉴스량은 6천여건 밖에 되지 않아 타 백화점 대비 홍보 마케팅조직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의 경우 롯데백화점이 가장 많아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빅3 백화점 9월 정보량 '현대백화점' 대약진…신세계 '부정어 비율' 최고
빅3 백화점의 감성어 추이를 살펴보면 긍정률은 롯데백화점이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정보량이 가장 적었는데 부정률조차 높은 편이어서 소비자들에 대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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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개 백화점 글을 포스팅하는 사람들의 공통 '주제(토픽)' 1위는 '가격'이었으며 '생각' '제품' '추천' 등이 뒤를 이었다.

백화점 소비자들도 가성비와 제품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증이다.

최근 젊은 층의 주요 관심사인 먹방 관련 토픽은 상위 30개 주제중 19위 '맛있다'와 24위 '음식' 정도 뿐이었다. 먹방관련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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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연관 키워드와 올 9월 연관 키워드 상위30개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상위 연관 키워드였으나 올해는 '가격'과 '추천'이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백화점의 명성보다는 실리에 맞는 곳을 택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위 연관 키워드였던 롯데백화점이 올해에는 30개 목록에서 사라진 반면 현대백화점은 여전히 연관 키워드 상위 30위에 랭크됨으로써 현대백화점의 온라인 마케팅이 톡톡히 효과를 본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빅데이터] 빅3 백화점 9월 정보량 '현대백화점' 대약진…신세계 '부정어 비율' 최고
빅3의 감성어 추이를 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블로그 긍정 포스팅이 무려 1만2천여건을 넘어선 반면 부정 정보량은 1천건 미만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긍정률이 부정률에 비해 무려 15배에 달한다.

뉴스에서도 긍정률이 부정률에 비해 8배 이상이었다.

[빅데이터] 빅3 백화점 9월 정보량 '현대백화점' 대약진…신세계 '부정어 비율' 최고
현대백화점 역시 롯데와 마찬가지로 블로그와 뉴스의 긍정률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긍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커뮤니티에서 조차 긍정률이 부정률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

[빅데이터] 빅3 백화점 9월 정보량 '현대백화점' 대약진…신세계 '부정어 비율' 최고

신세계백화점도 다른 2개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블로그 뉴스 커뮤니티등의 긍정률이 높았다.

9월 한달동안 트위터에서의 긍정정보가 단 4건에 불과한 점은 옥의 티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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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지는 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7~9월 3개월동안 '백화점'이란 세 글자를 키워드로 포스팅한 유저의 프로필을 집계해봤다.

참고로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내더라도 본인의 특정 항목에서만 나타낸 경우가 많으므로 각 항목별 게시자가 다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예컨대 백화점 키워드의 경우 20대의 포스팅이 40%를 넘지만 기혼자의 포스팅이 압도적인 이유도 항목별 게시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목별 게시자가 다르더라도 각 항목별 추이의 대표성은 여론조사 못지않게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마케팅등에 해당 데이터를 참고할만하다. 본지 조사에 의하면 항목별 데이터 동향은 월별로 거의 일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위 차트에서 여성의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75.1%인데 백화점 키워드의 점유율은 81.3%로 여성 포스팅 비율이 더 확대되고 있다.

백화점 이용 주고객층이 여성임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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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백화점' 키워드 데이터 점유율을 보면 30대의 이용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의 포스팅도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에 비해 2.5배 가량 늘어 30대와 40대의 백화점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점유율은 42.7%로 전체 점유율 50.9%보다 8.2%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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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부에 따른 백화점 키워드 정보량을 보면 기혼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기혼자의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27.1%에 그치고 있지만 백화점 키워드 점유율은 79.6%에 달했다.

[빅데이터] 빅3 백화점 9월 정보량 '현대백화점' 대약진…신세계 '부정어 비율' 최고
백화점의 지역별 정보량을 보면 서울이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높았으며 경기 부산 대구 등도 백화점 키워드 점유율이 높았다.

반면 경남 인천 충남 대전 충북 광주 경북 전북 강원 등의 백화점키워드 점유율이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낮았으며 특히 도서지역인 제주의 경우 전체 데이터 점유율에 비해 10분의 1선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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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키워드 직업별 점유율을 보면 사업가가 29.7%로 전체 데이터점유율 8.0%보다 무려 3.5배가 넘는 정보량을 보였다.

직장인과 주부의 포스팅도 매우 활발했다. 반면 학생층의 포스팅은 거의 없었다.

[빅데이터] 빅3 백화점 9월 정보량 '현대백화점' 대약진…신세계 '부정어 비율' 최고
백화점 키워드의 연관 관심분야로는 경제와 식품/음식이었으며 뷰티 패션 등도 상위권에 속했다.

다만 문화 키워드의 경우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크게 낮았으며 반려동물도 연관성이 떨어졌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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