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 빅3 치킨중 '비비큐' 소비자 관심도 '톱'…교촌 긍정률 가장 높아

본지, 지난9월 12개 채널 대상 치킨 매출 빅3 정보량 조사…bhc, 긍정률 상승 추세 눈길

장순영 기자

2019-10-23 17:29:36

치킨 빅3 매장수.
치킨 빅3 매장수.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치킨 소비자들은 빅3 치킨중 비비큐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hc가 2위의 관심도를 기록했고 교촌의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매출 기준 치킨업계 빅3의 매장수는 제너시스비비큐 1659개, bhc 1456개, 교촌에프앤비 1037개로 각각의 점유율은 비비큐 39.9%, bhc 35.0%, 교촌 24.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빅3의 매출액은 교촌에프앤비 3305억원, bhc 2376억원, 비비큐 2300억원이었다.

아래 표에서 보듯 매장수 대비 매출액 효율은 교촌이 가장 좋았다. 물론 임대료 등 비용을 계상하지 않은 것이어서 매출액 효율이 수익 효율로 꼭 연결된다고 볼수는 없다. 예컨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많이 냈다면 매출은 늘겠지만 수익성은 악화할수 있다.

치킨 빅3 매출액 비교.
치킨 빅3 매출액 비교.

이들 빅3의 구체적인 정보 점유량은 어떠할까. 즉 언론과 소비자들은 어느 업체를 가장 많이 거론하고 있는지 빅데이터 현황을 통해 조사해봤다.

23일 본지는 뉴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들 빅3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매장수가 가장 많은 제너시스비비큐(BBQ 키워드 포함, 선셋 그릴 농업등 제외 키워드 적용)가 1위를 기록했다(아래 차트 참조).

비비큐는 2만47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촌이 2만1188건으로 뒤를 이었다. bhc(비에이치씨와 비에이치시 키워드 포함)가 1만6751건으로 가장 적었다.

치킨 빅3 9월 정보량
치킨 빅3 9월 정보량

빅3의 9월 감성어 점유율을 살펴보면 교촌의 긍정률은 32.9%로 3사중 가장 높았으며 bhc가 29.0%, 비비큐가 28.2%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3사의 긍정률 차이는 오차범위내로 그리 크지 않다.

부정률의 경우 bhc가 12.7%로 가장 높았으며 교촌이 가장 낮았다. 부정률이 낮을수록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최소한 나쁘지는 않다는 뜻이다.

중립률의 경우 비비큐가 가장 높았다.
치킨 빅3, 9월 감성어 동향
치킨 빅3, 9월 감성어 동향

한편 뉴스 커뮤니티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을 제외한 7개 개인정보 채널(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에서의 전체 '치킨' 키워드의 성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4명당 1명(74.5%)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차트 참조).

이는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의 여성 점유율 75.2%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결국 치킨의 경우 여성은 물론 남성도 많이 즐기는 것으로 짐작된다.

참고로 치킨 키워드로 글을 올릴때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내더라도 특정 항목에서만 본인 신상을 드러낸 경우가 많으므로 각 항목별 업로드자가 서로 다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예컨대 브랜드별 조사시 연령별 항목에서 20대와 10대의 포스팅이 가장 많더라도 결혼여부에서 기혼자의 포스팅이 의외로 압도적인 경우가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항목별 업로드하는 사람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목별 업로드자가 다르더라도 각 항목별 추이의 대표성은 여론조사 못지않게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마케팅등에 해당 데이터를 참고할만하다. 본지 조사에 의하면 항목별 데이터 동향은 월별로 거의 일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파워] 빅3 치킨중 '비비큐' 소비자 관심도 '톱'…교촌 긍정률 가장 높아

7개 채널에서 '치킨' 키워드의 연령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20대 10대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치킨 키워드의 점유율이 높았으나 10대의 경우엔 오히려 치킨 데이터 점유율이 낮았다.

40대와 50대는 치킨을 키워드로 포스팅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브랜드 파워] 빅3 치킨중 '비비큐' 소비자 관심도 '톱'…교촌 긍정률 가장 높아

결혼여부 따른 '치킨' 키워드 점유율을 살펴보면 기혼자의 비중(41.0%)이 전체 데이터 점유율(27.1%)보다는 14%P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 치킨을 많이 즐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치킨업계가 외식개념의 마케팅 방향을 설정한다면 매출 향상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파워] 빅3 치킨중 '비비큐' 소비자 관심도 '톱'…교촌 긍정률 가장 높아

'치킨 키워드의 지역별 점유율의 경우 서울 경기지역의 점유율이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무래도 수도권이 매장수가 많고 배달망 구축이 잘돼있는 탓도 무시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 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체 데이터 점유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지역별

'치킨' 키워드의 연관 관심사로는 예상대로 식품/음식으로 24.1%를 기록했다. 식품/음식의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10.7%에 불과하다.

문화가 17.9%로 2위, 게임이 13.9%로 3위였다. 여행 연관어의 경우 전체 데이터 점유율이 3.7%인데 비해 치킨 데이터에서는 6.8%로 나타나 2배 가까이 높았다.

여행자들은 여행지에서도 치킨을 많이 먹고 있는 방증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치킨을 연관키워드로 많이 올리고 있었다.

연관 관심사
연관 관심사

12개 채널 대상, 빅3 회사별로 9월 감성어 현황을 살펴보면 비비큐의 경우 추석 무렵에 긍정률이 가장 낮았고 월초와 월말이 가장 높았다.

부정률 추이는 긍정률과 반대 현상을 보였다.

중립률은 큰 변화없이 60%선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파워] 빅3 치킨중 '비비큐' 소비자 관심도 '톱'…교촌 긍정률 가장 높아

bhc는 월초반보다는 월후반으로 갈수록 긍정률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부정률과 중립률은 소폭이나마 낮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7개 채널에서의 마케팅 강화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브랜드 파워] 빅3 치킨중 '비비큐' 소비자 관심도 '톱'…교촌 긍정률 가장 높아

교촌은 긍정률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어 다른 2개사보다는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월 후반에 부정률이 조금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긍정률도 월말에 크게 상승, 9월 최고 긍정어 비율을 보여줌으로써 극과극의 성향이 다른 2개사보다는 조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 파워] 빅3 치킨중 '비비큐' 소비자 관심도 '톱'…교촌 긍정률 가장 높아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프랜차이즈 치킨업계의 매장수는 구체적으로 비비큐 1659개, bhc 1456개, 페리카나 1176개, 네네치킨 1167개, 교촌치킨 1037개, 굽네치킨 1006개로, 6개업체가 각각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 957개, 호식이두마리치킨 884개, 멕시카나 691개, 또래오래 674개 순이었다. 또봉이통닭은 534개 매장을 보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또 3.3㎡(1평)당 평균 매출액의 경우 교촌치킨 3489만원, 티바두마리치킨 2928만원, 비비큐 2901만원, 굽네치킨 2086만원, 60계 1993만원, 호치킨 1822만원, 가마로정정 1809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1794만원, bhc 1783만원, 치킨플러스 1771만원, 지코바양념치킨 1683만원, 노랑통닭 1595만원, 깐부치킨 1575만원, 맛닭꼬 1534만원, 멕시카나 1531만원, 네네치킨 1522만원 순이었다.

3.3㎡ 평균 매출액에는 임대료와 노동비, 기타 비용등이 계상되지 않은 것이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