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대형SUV시장 '모하비' 견인…신형 차종중 '팰리세이드' 약진

본지, 9월22~10월21일 대형SUV 5개차종 대상 12개 채널 정보량 조사…'트래버스' 부정률 최고

장순영 기자

2019-10-23 09:53:33

[빅데이터] 대형SUV시장 '모하비' 견인…신형 차종중 '팰리세이드' 약진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SUV 차량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선 대형SUV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핫한 시장에서 가장 핫한 모델은 어느 차종일까.

'빅데이터뉴스'가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 모하비, 한국GM(대표 카허카젬) 트래버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 정재희)의 익스플로러, 혼다코리아(대표 이지홍) 파일럿 등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한달동안 12개 채널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관심을 받은 '대형SUV'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모하비'와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위 차트 참조).

최근 페이스 리프트된 모하비를 제외한 4개 신형(풀체인지 포함) 차종에선 '팰리세이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본지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대형SUV'를 키워드로 이들 5개 차종의 정보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9월 한달간 12개 채널에서의 정보량은 모하비가 1만8,742건(43.9%)으로 가장 많았으며 팰리세이드는 1만3,870건(32.5%)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트래버스가 6,364건(14.9%), 익스플로러가 2,795(6.5%), 파일럿이 846건(1.9%)으로 뒤를 이었다(아래 차트 참조).

[빅데이터] 대형SUV시장 '모하비' 견인…신형 차종중 '팰리세이드' 약진

[빅데이터] 대형SUV시장 '모하비' 견인…신형 차종중 '팰리세이드' 약진

이들 5개 차종의 12개 채널별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모하비는 카페와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 다른 차종을 압도했다(위 차트 참조). 이는 모하비가 지난 2008년 1월3일 첫 출시된 이후 11년이 넘는 기간 누적 구입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풀체인지 포함 최근 출시된 신형 대형SUV만을 대상으로 좁히면 팰리세이드의 정보량이 가장 우월하다.

팰리세이드는 핫한 신차 답게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뉴스 채널에서는 총 2318건의 정보량을 기록, 모하비의 1766건을 제쳤다. 최근 모하비는 디자인과 사양등을 대폭 변경한 더마스터를 출시, 뉴스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가 더 많은 뉴스량을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 순으로 정보량이 많았다. SNS 채널에서의 정보량은 각 수백건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미미해 이 채널들에 대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래버스 역시 지난달 출시된 만큼 많은 뉴스 정보량을 기록, 모하비에 근접한 1563건을 기록했으며 카페 채널에서의 정보량도 2822건으로 다른 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누적 소비자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SNS에서의 정보량은 상대적으로 미미해 이 채널들에 대한 마케팅 강화 여부도 성공 여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익스플로러는 카페 블로그 뉴스 순의 정보량을 기록했지만 단 한 채널도 1000건 이상을 기록한 곳이 없어 온라인 채널에 대한 전반적인 마케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혼다 파일럿은 지난 7월4일 아베정보의 수출규제 시행이후 일어난 한국민의 일본차 불매 운동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등 주요 채널에서의 정보량이 300건을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SNS 각 채널에서도 20~30건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빅데이터] 대형SUV시장 '모하비' 견인…신형 차종중 '팰리세이드' 약진

5개 차종별 감성어 현황을 살며보면 모하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정보량은 9422건(50.2%)으로 긍정률이 무려 50%를 넘었다. 모하비의 부정률은 10.0%(1881건)에 그쳐 긍정률 부정률간 차이는 40.2%P에 달했다. 모하비가 장기간 베스트셀러인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팰리세이드의 긍정정보는 6835건으로 49.2%의 긍정률을 기록했으며 부정어 정보는 1638건으로 11.8%의 부정률을 보였다. 모하비보다는 긍정률이 조금 낮고 부정률은 소폭 높아 긍정 부정률간 차이는 37.4%로 최근 신형 차종중에선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트래버스의 긍정률은 36.2%, 부정률은 16.6%로 긍정부정률간 차이는 19.6%P에 불과해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래버스의 긍정률은 5개 차종중 가장 낮았다.

익스플로러의 긍정률은 모하비와 같은 수치인 50.2%를 기록했으나 부정률은 17.3%로 모하비보다 7.3%P 높았고 팰리세이드보다는 5.5%P 높아 소비자들은 신차중에서는 팰리세이드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형국이다.

파일럿의 긍정률은 40.0%로 5개 차종중 4위였으며 부정률은 유일하게 20%를 넘긴 21.7%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불매운동의 여파 혹은 해당 차종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긍정 부정률간 차이는 18.3%로 트래버스에 이어 가장 좋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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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형SUV'를 키워드로 7개 개인 정보 채널(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 조사. 뉴스 커뮤니티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등 5개 채널은 개인 프로필이 드러나기 어려우므로 조사에서 제외)에 글을 올린 사람들중 자신의 프로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조금 낮았으나 40대의 경우 한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2.0%에 불과했으나 대형SUV 키워드 정보 점유율은 무려 33.3%로 나타나 16배이상 높았다.

대형SUV시장 주도자가 40대임이 드러난 것.

30대 역시 전체 데이터 점유율 7.9%보다 12.1%P로 두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 30대도 만만찮은 수요자임을 짐작케하고 있다. 10대와 50대의 포스팅은 전무했다. 10대는 경제적 능력때문에, 50대는 온라인 포스팅에 소극적인 성향이 한몫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내더라도 본인의 특정 항목에서만 나타낸 경우가 많으므로 각 항목별 게시자가 다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예컨대 20대의 포스팅이 가장 많지만 기혼자의 포스팅이 압도적인 이유도 항목별 게시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목별 게시자가 다르더라도 각 항목별 추이의 대표성은 여론조사 못지않게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마케팅등에 해당 데이터를 참고할만하다. 본지 조사에 의하면 항목별 데이터 동향은 월별로 거의 일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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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키워드 점유율을 보면 한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여성이 4명당 3명 꼴이지만 대형SUV 점유율은 오히려 남성이 3명당 2명일 정도로 남성들의 포스팅이 적극적이었다.

대형SUV시장은 남성들이 주도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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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SUV키워드 점유율은 역시 기혼자들의 포스팅이 많았다. 전체 데이터점유율은 미혼자가 71.5%였으나 해당 키워드 점유율은 기혼자가 84.9%로 압도적이었다.

마케팅 방향을 짐작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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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SUV 키워드의 지역별 정보량을 보면 서울이 1위였지만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는 낮았으며 부산 역시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는 낮았다.

대체적으로는 인천을 제외하고는 대도시의 대형SUV 키워드 점유율이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낮은 반면 대도시외 지역은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대형SUV 키워드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대형SUV 차량 소지자가 상대적으로 대도시 지역외에 거주하거나 주 활동무대가 대도시 외 지역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대형SUV를 선호하는 이유가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빅데이터] 대형SUV시장 '모하비' 견인…신형 차종중 '팰리세이드' 약진

직업별로는 직장인의 포스팅이 가장 많았다. 직장인의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16.1%밖에 되지 않으나 대형SUV 키워드 점유율은 무려 66.5%에 달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더 강화돼야 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업가도 전체 데이터점유율보다 높아 세단을 선호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살짝 빗나가는 모양새다.

뉴스 SNS 개인정보사이트등 12개 채널에서의 모하비의 9월(22~30일)과 10월(1~21일) 감성어 현황. 두기간 큰 차이는 없어 모하비가 왜 장수차인지 암시해주고 있다.
뉴스 SNS 개인정보사이트등 12개 채널에서의 모하비의 9월(22~30일)과 10월(1~21일) 감성어 현황. 두기간 큰 차이는 없어 모하비가 왜 장수차인지 암시해주고 있다.


12개 채널에서의 팰리세이드 9월 정보량과 10월 감성어 추이.긍정률과 부정률이 동시에 소폭 낮아지고 있어 관심도가 조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12개 채널에서의 팰리세이드 9월 정보량과 10월 감성어 추이.긍정률과 부정률이 동시에 소폭 낮아지고 있어 관심도가 조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 9월3일 출시된 트래버스는 9월에 비해 10월 감성어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긍정률은 4%P 가까이 오르고 부정률은 10%이상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트래버스가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성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대목이다.
지난 9월3일 출시된 트래버스는 9월에 비해 10월 감성어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긍정률은 4%P 가까이 오르고 부정률은 10%이상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트래버스가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성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대목이다.


수입 SUV 점유율 1위인 익스플로러의 감성어 흐름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긍정률은 크게 낮아지고 부정률은 크게 높아진것. 정보량이 적어 표본오차가 크게 적용된 탓도 있다하더라도 각 항목별 10%P이상 벌어진 것은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입 SUV 점유율 1위인 익스플로러의 감성어 흐름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긍정률은 크게 낮아지고 부정률은 크게 높아진것. 정보량이 적어 표본오차가 크게 적용된 탓도 있다하더라도 각 항목별 10%P이상 벌어진 것은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일럿 역시 익스플로러와 마찬가지로 긍정률은 크게 낮아지고 부정률은 반대로 크게 높아졌다. 일본 불매 운동 영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파일럿 역시 익스플로러와 마찬가지로 긍정률은 크게 낮아지고 부정률은 반대로 크게 높아졌다. 일본 불매 운동 영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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