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름, 알고보니 두루마리 구름? '다른 구름 종류는?'

2019-05-29 08:06:19

대구구름, 알고보니 두루마리 구름? '다른 구름 종류는?'
[빅데이터뉴스 박소정 기자]
대구 하늘에 뜬 두루마리 구름이 모두의 고개를 뒤로 젖히게 했다.

28일 오전 대구 하늘에 '두루마리 구름'이 떴다. 처음보는 듯한 신기한 모양의 구름은 시민들의 손을 바바삐 움직이게 했다.

'두루마리 구름'은 긴 빵이나 털실을 꼬아 감은 것 같은 모양의 구름을 말하며 이 구름은 산맥을 넘는 대규모의 기류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 발생하는 큰 소용돌이에 동반되어 나타난다. 갑작스런 구름 현상에 시민들은 전조현상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조현상 중 가장 다표적인 구름은 지진운(구름)이다. 지진운은 2008년 쓰촨 성, 2010년 아이티, 2011년 동일본 등의 대지진 전에 동일한 모양의 구름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일본의 한 방송사는 지진과 지진운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모형 실험을 한 바 있다. 또한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1, 5.8의 강력한 지진 며칠 전부터 지진운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지진운의 신빙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대구 구름에 감탄을 자아낸 시민들은 "갑작스런 두루마리 구름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자연의 위대함을 또 한 번 느낀 하루다", "sns에 하루종일 하늘 사진이 올라온다. 날씨가 계속 좋았음 좋겠다"고 말했다.

news@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