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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 주된 원인은 빨대보다 플라스틱 물티슈

기사입력 : 2018-09-04 15: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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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차미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현지시간) 4회째를 맞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에서 "바다와 바다가 품고 있는 모든 생물은 신이 내려준 놀라운 선물"이며 "끝없는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로 우리의 바다와 대양이 더럽혀지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과 인도, 케냐 등 세계 각국도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고, 인도는 2022년 안에 플라스틱 사용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케냐의 경우 비닐봉지를 사용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천만원 이상의 벌금 혹은 최대 4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는다.

플라스틱은 어느덧 우리 생활에 필수품이 됐다. 값이 싸고 원하는 형태는 물론 색도 입힐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생활용품으로 우리 생활 속 깊게 자리잡았다. 일회용 빨대는 물론 물티슈에도 폴리에스테르(플라스틱)가 들어있는데, 사람들이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6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으로 미국(97.7kg)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경우 평균 월 60회 이상의 물티슈를 사용한다. 20대의 경우 53.8%, 30대의 경우 70.8%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폴리에스테르(플라스틱)가 함유된 물티슈의 경우 유해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물티슈를 사용하는 경우 중금속 노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스토리컴퍼니 관계자는 "물티슈에 플라스틱이 들어있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이 안타깝다"며 "점차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는 만큼 우리 정부의 철저한 관리 방침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차미혜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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