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암호화폐 채굴용 악성코드 확산

장선우 기자

2017-12-26 15:54:47

사진 = 비트코인닷컴
사진 = 비트코인닷컴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용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채팅봇이 발견되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26일 현재 Digimine이라는 이름의 채팅봇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하여 무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해당 메시지를 열어본 사용자들에 PC에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모네로 채굴에 사용되는 악성코드가 심어진다.

이 Digimine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아제르바잔, 우크라이나, 베트남, 태국, 베네수엘라 등지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비트코인닷컴은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해당 악성코드가 북한의 해커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비트코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해당 악성코드를 모두 차단했다”고 밝혀씅나 다수의 사용자들은 “결국에는 해커들이 사용자 계정 자체를 장악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별도의 공지를 통하여 “현재 자동화 시스템이 해당 악성코드를 걸러내고 있으며 감염이 의심되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우리의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무료 컴퓨터 바이러스 스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진화에 나섰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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