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산화탄소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 기술 실증 착수

김유승 기자

2026-06-24 17:06:40

CO₂·그린수소 합성 기반 친환경 연료 기술…탄소배출 저감 기대

심규석 LG화학 전무(왼쪽에서 3번째)와 김노마 기반기술 연구소장(왼쪽에서 1번째)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O₂ 포집·활용(CCU) 기술 시연회 및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
심규석 LG화학 전무(왼쪽에서 3번째)와 김노마 기반기술 연구소장(왼쪽에서 1번째)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O₂ 포집·활용(CCU) 기술 시연회 및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LG화학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활용해 지속가능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기술 검증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탄소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로, 2030년까지 추진된다. LG화학이 사업을 총괄하며 현대건설, 엘티메탈, 프로콘엔지니어링과 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UNIST 등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e-SAF는 기존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친환경 항공 연료로 평가받는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물론 국내도 2027년부터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으로, 관련 시장 선점 경쟁도 확대되는 추세다. LG화학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그린수소와 반응시켜 합성연료를 만든 뒤 정제·고도화 공정을 거쳐 e-SAF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속가능항공유(SAF)의 대표적인 생산 방식으로는 폐식용유(UCO), 동물성 유지(Tallow), 이퓨얼(e-fuel)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폐식용유 기반 SAF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국내 공급 기반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2027년부터 시행되는 SAF 1% 혼합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70만톤의 폐식용유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내 수거량은 37만톤 수준에 그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SAF 시장 확대에 대비해 폐식용유 수거 체계 강화와 원료 확보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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