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와 협력
![[사진=삼성전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240943260448800ecbf9426b21123418080.jpg&nmt=23)
24일 삼성전자는 독일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Alcedi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갤럭시 워치 기반 건강 데이터를 임상시험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알체디스는 종양, 심혈관,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시험을 수행해온 기업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마 그룹 산하에서 디지털 임상시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갤럭시 워치 센서를 통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임상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규제 대응 등 임상시험 전 과정에서도 협력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임상시험이 새로운 연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임상시험이 병원 방문 시점에 제한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했다면 웨어러블 기기는 심박수와 활동량, 수면 패턴 등 일상 속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보다 실제 생활에 가까운 데이터를 확보하고 환자의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거론된다.
웨어러블 기기의 임상 활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심장학회지에 실린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26개 연구, 1만734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성 스마트워치가 심방세동 감지에서 97%의 민감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추진해온 커넥티드 케어 전략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하며 갤럭시 기기에서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의료 현장과 연계하는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상무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일상 속 건강 데이터가 연구와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노 헤르틀라인 알체디스 대표는 "일상 기반 건강 데이터는 미래 임상 연구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환자 중심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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