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태양광 발전소 증설…재생에너지 생산량 29% 확대

김다경 기자

2026-06-23 11:13:47

연간 680MWh 추가 생산·온실가스 320톤 감축

태양광 발전소 [사진=코웨이]
태양광 발전소 [사진=코웨이]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코웨이가 충남 공주 유구공장에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을 중심으로 탄소 감축 요구가 강화되면서 사업장 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해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 달성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코웨이는 유구공장 야외 주차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532kWp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차장 상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구조로 전력 생산과 함께 차광 기능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설비는 자가소비형으로 운영된다. 생산된 전력은 공장 운영에 활용되며 연간 약 680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20톤의 온실가스(tCO₂)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신규 설비 가동으로 코웨이 전체 사업장의 연간 태양광 발전량은 2025년 기준 2310MWh에서 2027년 2990MWh로 약 29% 증가할 전망이다.

코웨이는 그동안 유구공장과 유구물류센터 사무동, 인천공장, 포천공장 등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를 도입해왔다. 유구물류센터와 자회사 비렉스테크에서는 상업용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 중이며 생산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으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단순한 ESG 활동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의 탄소 감축 노력과 재생에너지 사용 현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제조업계 전반에서도 관련 투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코웨이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3년 약 1만8000톤 수준이었던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3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순배출량 '0'을 달성하는 넷제로(Net-Zero)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탄소 규제 강화와 글로벌 고객사의 ESG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장 태양광 설비 투자와 전력구매계약(PPA) 확대에 나서는 추세다.

코웨이 관계자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도입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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