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트 TV '더 프레임' B2B 확장…호텔 시장 공략

김다경 기자

2026-06-16 09:21:22

4K QLED·안티 글레어·액자 형식의 초슬림 베젤 적용
전 세계 객실 TV 통합 원격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아트 TV'로 입지를 다져온 '더 프레임(The Frame)'을 텔용 TV 라인업으로 확장한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아트 TV'로 입지를 다져온 '더 프레임(The Frame)'을 텔용 TV 라인업으로 확장한다.[사진=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아트 TV로 자리 잡은 '더 프레임'을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확장하며 호텔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콘텐츠 시청 기기를 넘어 객실 인테리어와 투숙 경험을 차별화하려는 프리미엄 호텔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15~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HITEC) 2026'에서 호텔용 더 프레임(모델명 HL03H)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4K QLED 화질과 빛 반사를 줄이는 안티 글레어 패널, 액자 형태의 27.5㎜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그림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컬렉션 허브' 기능을 탑재해 객실 TV를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호텔 TV 라인업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배경화면과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투숙객은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 화면에 띄울 수 있으며 현지 방송이나 삼성 TV 플러스 콘텐츠를 모국어로 시청할 수 있다.

빌트인 연결 방식과 슬림핏 벽걸이를 지원해 벽면에 액자처럼 밀착 설치할 수 있으며 마그네틱 방식의 교체형 베젤을 적용해 객실이나 로비 등 공간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호텔 TV 전 모델에 구글 캐스트와 애플 에어플레이를 지원해 투숙객 편의성도 높였다. 객실 TV의 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시청하던 콘텐츠를 별도 로그인 없이 이어볼 수 있으며 체크아웃 시 연동 정보는 자동 삭제된다.

호텔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용 솔루션 '링크 클라우드'도 제공한다. 호텔 관리자는 전 세계 객실 TV 상태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능을 통해 음식 주문 내역이나 시청 채널 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와 부가 수익 창출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컬렉션 허브 관리 기능을 통해 호텔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아트 콘텐츠를 연결된 제품에 일괄 배포할 수 있으며 실내 조도에 따라 콘텐츠 밝기와 색상 톤도 자동 조정된다.

호텔용 더 프레임은 43·55·65·75형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되며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아트 TV의 B2B 시장 확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호텔 업계가 최근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체험형 갤러리로 진화하고 있는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실제로 럭셔리 호텔 체인들은 투숙객에게 차별화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객실과 로비에 유명 미술품을 큐레이션하는 아트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김형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 아트 TV인 더 프레임을 B2B 시장으로 확장하게 돼 뜻깊다"며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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