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캄보디아 유통기업 푸루소와 맞손...글로벌 관심도 크게 증가

최용선 기자

2026-06-04 09:02:21

사진=서울우유
사진=서울우유
[빅데이터뉴스 최용선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 푸루소(Fu Lu shou)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3일 경기 양주공장에서 푸루소와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과 조문탁 영업상무, 푸루소 속 삼낭(Sok Samnang)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푸루소는 캄보디아 프놈펜을 중심으로 145개 도매상과 전국 24개 지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식품 유통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해 온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하고, 푸루소는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서울우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시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캄보디아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수출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높은 출산율과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소비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즈(Fitch Solutions)에 따르면 캄보디아 식품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약 7%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1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유업계는 저출생과 소비 둔화로 국내 우유 소비가 정체되면서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 K-콘텐츠 확산에 따른 한국 식품 선호도가 높아 주요 수출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멸균유와 가공유, 디저트류 등 보관과 유통이 비교적 용이한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서울우유 역시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캄보디아, 남미 등 약 1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품목도 확대하고 있다. 괌, 사이판, 하와이 등에는 크림도넛과 주스, 음료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카자흐스탄에는 가공 멸균유를, 대만에는 바(Bar) 타입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달에는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말차맛 가공 멸균유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며, 베트남에는 수출용 앙팡 멸균유와 A2+ 멸균우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멸균유와 음료, 베이커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출국을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밀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서울우유 글로벌에 대한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서울우유 글로벌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5월 한 달 간 온라인 포스팅은 488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4.01~30) 159건 대비 329건 206.9%나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서울우유는 5월 카자흐스탄에 가공 멸균유를 출시하고 대만에는 바(Bar) 타입 아이스크림을 선보였으며,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말차맛 멸균유 라인업 확대 계획을, 베트남 수출용 앙팡 멸균유와 A2+ 멸균우유 출시를 준비하는 등 국가별 맞춤형 제품 전략을 적극 추진하면서 관련 기사와 소비자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 유업계가 내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서울우유의 수출 확대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최용선 빅데이터뉴스 기자 cys4677@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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