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TV홈쇼핑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패션 중심의 유통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홈쇼핑 업계 전반이 송출 수수료 부담 증가와 시청률 하락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자체 브랜드 및 글로벌 브랜드 유통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에이글 정규매장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핵심 상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설 매장으로, 향후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2024년 에이글과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압구정, 한남동 등 주요 상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후 공식 온라인몰을 구축하는 등 유통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는 잠실과 도산공원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정규매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매장은 브랜드의 상징 요소를 반영한 ‘러버 포레스트(Rubber Forest)’ 콘셉트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에이글의 대표 소재인 고무에서 착안해 자연친화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강화한 2026년 봄·여름 신상품 ‘솔라 팩(SOLAR PACK)’ 라인을 최초 공개하며 기능성 의류와 레인부츠, 잡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에이글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핵심 상권 중심의 매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월 롯데홈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3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38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3.01~03.31) 3601건 대비 211건 5.9%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롯데홈쇼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배경에는 IP 비즈니스의 글로벌 흥행, 실버 경제 공략,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쇼핑 환경의 변화라는 세 가지 핵심 외부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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