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데이터 활용 모델 주목

이번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조건부 특례를 기반으로 추진되며,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초진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으로 초진 비대면 진료를 구현하는 국내 첫 사례로 평가되며, 의료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1차년도에서 비대면 진료 시스템 구축과 함께 건강검진 결과 상담 및 진료 프로토콜을 수립하며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2차년도에 접어든 현재는 실증 개시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이달 내 현장점검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비대면 진료는 재진 환자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번 실증에서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도와 차별화된다. 또한 검진-진료-사후관리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구현한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및 산업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실증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웰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종합병원이 없는 환경으로, 수도권 의료기관 소속 전문의가 참여해 입주민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정의학과 및 내과 전문의 진료는 물론, 경도인지장애 위험군의 경우 고신대병원 신경과 전문의와의 협진도 비대면으로 연계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병원 방문 없이 초진부터 결과 상담,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상급종합병원 및 제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검진데이터 기반 진료 기술과 추적관찰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약 130억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축적했으며, 이를 토대로 건강검진 이후 지속 관리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단발성으로 끝나는 기존 건강검진에서 나아가, 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의료 데이터 활용을 통한 예방 중심 헬스케어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비바이노베이션 고유라 CVO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AI 기반 사후관리 기술을 고도화해 의료진과 이용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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