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美 시카고에 ‘코리아데스크’ 개소…"북미 진출 한국 기업 금융 지원 확대"

김수아 기자

2026-02-13 10:01:55

한국씨티은행 본점건물
한국씨티은행 본점건물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미국 시카고에 '코리아데스크(Citi Korea Desk)'를 개소하고,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현지 금융 지원 역량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1993년 미국 뉴욕에 첫 코리아데스크를 설립한 이후, 유럽·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금융 거점에 코리아데스크를 구축하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이번 시카고 코리아데스크 개소로 한국씨티은행은 기존의 뉴욕 코리아데스크와 더불어 한국 기업들의 북미 지역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밀착 지원할 수 있는 현지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시카고는 미국 중서부 제조업과 물류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북미 전역을 연결하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

최근 제조·에너지·반도체·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각지에 생산 및 영업 거점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활동 역시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북미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현지 거점 확보를 넘어, 자금 운용과 금융 거래 구조를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본사 기준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코리아데스크는 현지 금융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씨티 현지 직원들과 한국 기업을 전담해 온 한국씨티은행 직원이 함께 협업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한국씨티은행은 단순한 현지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기업 고객의 한국 본사와 해외 법인의 금융 운영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의 경우, 해외 법인이 확대될수록 현지 운영에 대한 관리와 가시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한국씨티은행이 운영하는 코리아데스크는 기업 고객의 한국 본사의 금융 정책과 기준을 이해한 상태에서 해외 법인의 자금 흐름과 금융 거래 구조를 현지에서 직접 점검하고 지원함으로써, 본사와 현지 간 금융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해외 사업을 보다 일관된 기준 아래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씨티은행은 대기업 고객 대상 6개, 중견기업 고객 대상 9개의 코리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시카고 코리아데스크 개소를 통해 북미 시장의 미국 중서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금융 환경 속에서도 자금과 금융 거래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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