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한국 장 담그기 문화’ 홍보 행사 성료

박경호 기자

2025-12-29 16:53:23

프랑스·영국 종가·사찰 음식 공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 장문화 교육 체험 아뜰리에 (사진제공=담양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 장문화 교육 체험 아뜰리에 (사진제공=담양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담양군이 지난 10~15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브리스톨에서 열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 현지 홍보 행사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가 주관하고 담양군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이 후원한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이 되는 시점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사)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 대표인 기순도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사찰음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이 함께 참여했다.

현장에서 ‘기순도 발효학교 교육을 통해 본 한국 장의 본질과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발효가 지닌 시간성과 철학, 조리 방식에 담긴 문화적 맥락을 심도 있게 조명했으며, 프랑스와 영국 현지 셰프들과의 교류를 통해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한국 발효 문화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글로벌 미식 문화로 도약할 수 있음을 유럽 현지에 알린 자리였다”며, “한국 고유 장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놓고 한국 전통문화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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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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