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위기 해법 제시… 실시간 데이터 기반 선제적 경보 시스템 구축
행사 배경에는 10대부터 40대까지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가 마주한 전례 없는 정신건강 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난제를 풀기 위해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선제적 접근법을 논의한다. 이른바 ‘댓글 역학 수행’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과학적 방역 모델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자살 예방책을 도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목적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백종우 경희대 교수를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토론자 명단에는 이상학 서울대 교수, 이승훈 고려대 교수,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동석 ㈜엔자임 대표, AI 전문가 정용운 ㈜유니바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정신건강 위기 극복을 위해 테크놀로지가 공익적 측면에서 수행해야 할 과업들에 대해 다각도로 토론한다.
유현재 서강대 교수는 “정신건강은 단순한 지표를 넘어 사회 전체의 감정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AI 기술로 마음 건강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정책화함으로써 위기의 순간을 포착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공간의 흔적을 분석하는 ‘댓글 역학’을 통해 실질적인 대비책을 도출하고, 마인드캐스트가 모든 국민이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돌보는 보편적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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