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몸자보 손님 제지 논란에 대표 명의 사과

김동영 기자

2025-12-13 21:33:12

사진=롯데백화점 홈페이지
사진=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빅데이터뉴스 김동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서 노조 조끼를 착용한 손님에게 복장 탈의를 요구해 논란이 일자 정현석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일 저녁 잠실점에서 몸자보를 착용하고 식사를 위해 매장에 입장하려는 고객분들에게 몸자보 탈의 등을 요청해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이는 부적절한 조치였으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고객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재발 장지를 약속했다.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 10일 오후7시경 금속노조 조끼를 입은 채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식당가에 들어가려다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끼에는 현대차 하청기업 이수기업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촉구하는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롯데백화점을 비난하는 여론이 인 바 있다.

김동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kd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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