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의 출처는 알겠는데 잘못 짚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비공개가 아닌 100% 공개만남이었다”며 “사장 포함 직원들 4~5명도 나왔다”고 말했다.
또 “만남보다 대화의 내용이 중요한 거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감 정국을 앞두고 기업의 대표와 고위급 대관 담당자가 국감을 지휘하는 여당 지도부를 직접 접촉한 정황은 쿠팡이 단순한 기업 로비 수준을 넘어 사실상 '로비 체계'를 고도화해 운영해 왔다는 증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 당시 대표이사는 김 원내대표와 식사자리를 가진 이후 1달 뒤 국회 산자위, 과방위, 농해수위에 각각 증인으로 채택돼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박 당시 대표이사는 최근 불거진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사퇴했다.
박 당시 대표이사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원내대표와 박 당시 대표이사가 만난 여의도 호텔 내 식당은 점심 코스메뉴가 최소 13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식사비용은 누가 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부터 닷새째 주말에도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쿠팡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kd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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