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610만3,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쿠팡 일간 이용자 1,594만746명보다 16만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한 지난 2일부터 닷새 연속 이어진 감소세를 멈추고 엿새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이는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를 기록한 지난 1일 1,798만8,845명에 비해서는 188만명 가량 적다.
개인정보 노출이 대규모 유출 사태로 확산한 지난달 29일 이후 쿠팡 앱에 접속한 소비자들이 급증한 뒤 이 가운데 탈퇴를 결심한 일부가 실제 계정 해지를 하면서 이제는 이탈 상황이 정체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마켓을 비롯해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지마켓 이용자 수는 136만6,073명이었지만 지난 3일에는 170만7,456명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이후 지마켓 이용자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 7일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소폭 증가해 142만9,833명을 기록했다.
11번가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가 소폭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언론 뉴스소비자 브랜드 부문에서 정보량이 늘어난 것은 국민들 사이에 이미 쿠팡이 크게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일하게 광고 부문만 감소했는데 이는 쿠팡이 국민적 이슈가 발생하면서 마케팅과 관련한 활동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해킹 사건과 같은 대형이슈가 발생하면 관심도는 상승할수 밖에 없다"면서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들의 쿠팡에 대한 평가가 정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kd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