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중고 골프웨어는 중고 패션 플랫폼 중에서도 이례적인 높은 평균 단가로 거래되었으며, 골프웨어가 명품·프리미엄 패션 카테고리와 유사한 고가 리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판매량 상위 5개 브랜드인 지포어(G/FORE), PXG, 말본(Malbon), 타이틀리스트(Titleist), 사우스케이프(Southcape)가 전체 거래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프리미엄 골프웨어 3대장(지포어·PXG·말본)’ 브랜드의 강세가 중고시장에서도 명확히 드러난 셈이다.
더페어가 공개한 조회수·판매 데이터를 보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품군은 니트·반집업 형태의 상의 제품이었다. 조회수 상위 1~5위 상품은 모두 케이블 니트·배색 니트·반집업 티셔츠 등이 차지했다. 더페어 측은 “골프웨어가 기능성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니트·반집업 등 패션성이 강한 아이템이 주력으로 부상하면서 골프 패션의 일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성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판매 상품의 계절감 분석 결과, 가을 시즌(계절감 지수 0.63) 제품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겨울 시즌 상품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계절감 지수 0.31). 이는 ‘가을 골프 패션’이 중고시장에서도 핵심 소비 구간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구매자의 대부분은 30~50대 여성으로, 패션 소비력이 높은 계층이 중고 골프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페어는 “여성 골퍼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스타일링과 트렌드 소비를 주도하면서, 중고 골프웨어가 더 이상 기능성 중심 시장이 아닌 프리미엄 패션 리셀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페어 박경두 대표는 “2025년은 중고 골프웨어가 새로운 패션 리셀 시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원년”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골프웨어 중심으로 소비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더 많은 골퍼들이 합리적인 리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페어는 골프웨어뿐 아니라 겨울 시즌에 맞춰 일반 의류 카테고리도 함께 큐레이션하며 패션 리셀 시장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더페어는 2026년에도 브랜드별 데이터 기반 추천, 고가 카테고리 정교화 등 소비자 맞춤형 리커머스 경험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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