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VIP 시장 중심축이 ‘브랜드 가치’에서 ‘경험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한정판 위스키 1분 완판
지난해 11월 첫 공개 이후 더 쇼케이스는 소개하는 콘텐츠마다 완판됐다.
지난 9월부터 산토리와 협업해 선보인 극소량 생산 한정판 위스키는 오픈 1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전 세계 0.1%만 존재하는 컬러 다이아몬드 상담에 앱을 통해 무려 1만명 이상이 문의했고, 수천만 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맞춤 상담 후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더 쇼케이스 첫번째 상품인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4’는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연중 판매가 이어지며 올해 연말까지 100대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더 쇼케이스에서 신세계 여행 플랫폼인 ‘비아신세계’ VIP 전용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모터 스포츠 경기, 유명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하는 북극 탐사 여행 등이 VIP 참여를 이끌어냈다.
◆ 1년간 VIP 5만명 유입
‘더 쇼케이스’는 론칭후 1년간 약 5만명 VIP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최상위 등급인 ‘트리니티’ 고객 중 약 75%가 구매를 희망해 상담을 진행했다. 연령별로 더 쇼케이스를 이용한 VIP 고객 중 30~40대가 전체 63%를 차지하는 등 앱 사용에 젊은 VIP층이 더 쇼케이스 콘텐츠 구매를 이끌었다.
◆ VIP 쇼핑 새 키워드 ‘경험’
더 쇼케이스 오픈 후 이러한 성과는 백화점 VIP 소비가 ‘소유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환됐다.
내년 카테고리를 확대해 △하이엔드 인테리어 큐레이션 △맞춤형 럭셔리 기프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더 쇼케이스는 신세계 VIP만을 위한 맞춤형 경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신세계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통해 VIP 고객이 느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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