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도의 경우 LG유플러스가 1위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과 KT가 뒤를 이었다.
2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에서 10월 한달간(2025.10.01~10.31) 통신 3사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KT(030200 대표 김영섭) △SK텔레콤(017670 대표 정재헌) △LG유플러스(032640 대표 홍범식) 등이다.
조사는 '통신사 이름'을 기준으로 검색했으며, 통신사 고유 업무와 관련성이 낮은 스포츠, 경기, 선수 관련 키워드는 제외했으므로 실제 정보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맴**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지난 10월 자신의 포스팅을 통해 KT 멤버십 할인으로 에버랜드에 다녀온 후기를 올렸다. 그는 KT 생일 멤버십 쿠폰을 다운로드해서 50% 할인된 금액으로 현장 구매가 가능했다며, 이용 중인 통신사 혜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필**라는 닉네임의 블로거는 "속도와 TV 채널, 고객센터 대응 등의 조건을 따져 통신사를 선택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KT의 경우 가정용, 사무용 모두에 적합한 100% 대칭형 광케이블을 사용해 안정성 면에서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같은 달 오**라는 한 네이버 카페 이용자는 KT 통신사를 10년째 이용해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아이폰 에어 구매 시 사전 예약 혜택으로 배송일 보장, 용량 업그레이드 혜택, 무선 충전 스탠드, 올리브영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총 6만5323건으로 온라인 관심도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동 기간 5만979건보다 1만4344건 28.14% 늘었다.
지난 10월 N***라는 티스토리 블로거는 자신의 포스팅을 통해 SK텔레콤이 진행하는 T멤버십 고객 감사제에 대한 팁을 공유했다. 그는 '10월 감사 릴레이 할인 혜택' 이벤트를 통해 올리브영 & 스타벅스 & 이마트24 1개월 구독료 할인 혜택을 누렸다며, 앱을 통해 쉽게 이벤트에 참여 방법을 게시했다.
같은 달 이***라는 SNS 사용자는 자신의 피드에 "여전히 SK텔레콤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통신사업자"라며 "일련의 해킹 사건 속에서 사고 인지 직후 신고한 기업"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LG유플러스가 같은 기간 총 3만6322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 5만5305건과 비교해 1만8983건 34.32% 감소했다.
지난 10월 꼬**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LG유플러스 인터넷 설치 후기를 통해 "제안받은 속도도 500메가라 그것으로 골랐더니 제 사용 환경에 딱 맞더라고요"라며 가입 전 친절한 상담 서비스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다양한 OTT 서비스와 제휴된 통신사라 풍성한 채널과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0월 통신 3사의 총 포스팅 수는 20만33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총 24만4194건보다 4만844건 16.73%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LG유플러스가 긍정률 33.46% 부정률 12.79%,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20.67%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이 긍정률 30.57% 부정률 14.56% 순호감도 16.01%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해킹 논란으로 급락했던 고객들의 호감도는 SK텔레콤측의 신뢰보호 조치등 후속조치가 잇따라 나온데다 이용자들에게 별다른 피해없이 마무리된 점이 어필하면서 불과 반년만에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관심도 1위인 KT는 긍정률 30.08% 부정률 16.92% 순호감도 13.16%를 기록했다.
한편 포스팅 내에 '잘한다', '성공', '칭찬' 등 긍정적 어휘가 많으면 긍정문, '못한다', '실패', '짜증' 등의 단어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지만 이 단어들이 반드시 해당 기업을 직접 지칭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호감도 지표는 참고용으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10월 한 달간 호감도 조사에서 순호감도 1위를 기록한 것은 체감형 AI 서비스와 멤버십 강화 등 긍정적 이슈가 집중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