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브랜드 확대로 도심형 면세점 경쟁력 강화

이병학 기자

2025-11-19 10:45:00

HDC신라면세점이 관세청의 면세점 특허 갱신 심사를 통과하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
HDC신라면세점이 관세청의 면세점 특허 갱신 심사를 통과하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관세청의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 심사를 통과하며 2030년 12월까지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1월 18일 진행된 심사에서 이행 내역과 향후 계획 등 모든 항목을 충족해 최종 연장 승인을 받았다.

특히 서울 용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관광버스 100여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 인프라와 대형 복합쇼핑몰 아이파크몰과의 연계 효과 등을 통해 복합 관광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대·이태원·여의도·강남·경복궁·청와대 등 주요 관광지와 차량으로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KTX와 고속버스, 지하철을 모두 갖춘 교통 편의성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달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에 맞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유치와 K-뷰티·컬쳐 브랜드 확장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는 중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품과 향수, K-패션, 주류와 기념품 등 도심형 면세점의 상품 다양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 트렌드를 면밀히 반영해 상품 경쟁력과 매장 경험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특히 프리미엄 니치 향수 부문에서는 아무아쥬, 본드 넘버 나인, 클라이브 크리스찬 등 글로벌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했다. 9월에는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에따 리브르 도랑쥬가 추가되며 선택 폭이 넓어졌다. 중국 MZ세대를 중심으로 개성과 실험적 향을 선호하는 소비 흐름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브랜드 재편은 시장 변화의 흐름과 맞물린 행보로 보인다. K-뷰티 브랜드로는 올리브영, 컬러그램, 더 랩 바이 블랑두 등이 함께 자리해 여행객의 화장품 수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패션·액세서리 분야에서는 NBA, UCLA, KIRSH 등이 참여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제품 구성을 강화했다. 주류와 기념품 부문에서는 산토리 위스키, 시가론, 라비스코 등 해외 브랜드와 한국형 기념품이 함께 배치돼 귀국 시 구매 수요를 겨냥한 품목 전략이 적용됐다.

올해 HDC신라면세점 매출은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상태로, 용산 일대의 교통망 확충과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진행되면서 향후 상권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특허 갱신을 전 임직원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용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쇼핑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향수와 K-패션·액세서리, 기념품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며 고객 경험을 더욱 고도화하고 매출 성장세도 이어갈 계획임을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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