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피드, 반려동물 생식사료 바이러스 오염 첫 규명… SCI 국제학술지 게재로 연구 성과 인정

이병학 기자

2025-11-14 13:42:00

림피드가 국내 펫푸드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생식사료의 바이러스 오염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림피드가 국내 펫푸드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생식사료의 바이러스 오염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바이오 펫푸드 스타트업 림피드가 국내 펫푸드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생식사료의 바이러스 오염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림피드는 10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공동연구팀과 함께 수행한 연구 결과가 엘스비어(Elsevier) 발행의 국제학술지 ‘Veterinary Micro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림피드 공동창업자 김창태 CTO가 제1저자로, 경북대 수의대 배슬기 교수와 권정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유통 중인 62종의 반려동물 생식사료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해당 바이러스는 2020년 국내 가금류에서 유행했던 Y280 계통 H9N2 바이러스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 결과, 포유류 적응과 관련된 18개의 변이가 포함되어 있어 반려동물뿐 아니라 사람으로의 전파 가능성도 우려된다는 평가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Veterinary Microbiology’는 동물 감염병 관련 원창성 연구만을 선별해 싣는 수의미생물학 분야 대표 저널로, 국내 펫푸드 기업이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은 림피드가 처음이다.

림피드는 연구개발 중심의 펫푸드 기업으로, 지난해 HACCP 인증 동결건조 사료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경북대와 함께 펫푸드 임상시험 전문기관(CRO)을 설립하는 등 연구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산학협력 기반 R&D 전략의 첫 가시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김희수 림피드 대표는 “이번 논문은 국내 펫푸드 기업이 생식사료의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을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영양, 식품 안전, 기능성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가며 펫푸드 산업의 과학적 기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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