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경시장, ‘111m 가래떡데이’로 가을 정 나눈다

이병학 기자

2025-11-10 14:56:00

2024년 제 12회 가래떡데이 행사 현장
2024년 제 12회 가래떡데이 행사 현장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단양 구경시장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연다. 오는 11월 11일 개최되는 ‘한마음 가래떡데이’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전통 행사로, 단양의 명소인 구경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며진다.

가래떡데이는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로만 인식되는 흐름 속에서, 농업인의 날이라는 본래 의미를 되살리고 우리 쌀 소비 촉진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단양구경시장 상인회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지역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11m 길이의 초대형 가래떡 만들기다. 시장 한가운데에 설치된 가래떡 기계에서 하얗고 길게 뽑아낸 가래떡을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당겨 완성하며, 완성된 가래떡은 현장을 찾은 모든 이들과 나눠 먹는 나눔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행사 당일에는 시장 곳곳에서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장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고, 경품 이벤트와 함께 참여형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단양의 새로운 로컬 콘텐츠도 처음 공개된다. 전통주 브랜드 ‘구경주’와 ‘구경거리 막걸리’가 공식 론칭되며, 시음 행사와 함께 지역 양조장과 작가, 상인이 협업한 주류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단양 구경시장은 단순한 재래시장을 넘어 지역 문화를 담아내는 콘텐츠 중심지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단양구경시장 상인회 안명환 회장은 “가래떡데이는 단양 구경시장의 자부심이자 전통시장의 매력을 보여주는 대표 행사”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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