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 글로벌 확장... 브랜드 가치 보호 역량 극대화

이병학 기자

2025-10-31 15:43:05

- 국내 마켓플레이스 이어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등 글로벌 톱티어 마켓플레이스로 범위 확대
- 매출 회복률 파악,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고객사에 실질적 ‘브랜드 컨트롤’ 역량 제공 기대
- 지난달 LA서 글로벌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비즈니스 성장 핵심 전략으로 ‘IP 보호’ 논의

마크비전,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 글로벌 확장...  브랜드 가치 보호 역량 극대화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AI 기반 IP 통합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10월부터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의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하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내 가격 통제와 유통 질서 관리 등 브랜드 가치 보호를 돕기 위한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무단판매’는 정식으로 허가받지 않은 판매자가 브랜드의 상품 이미지나 정보를 도용해 진위가 불분명한 상품을 유통하는 행위다. 이는 브랜드의 가격 질서를 교란하고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브랜드의 매출과 명성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유통 리스크로 꼽힌다.

최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급격한 성장으로 무단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보편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마크비전은 그동안 국내 마켓플레이스에 한정해 운영하던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의 서비스 범위를 해외 주요 마켓플레이스로 확대 적용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무단판매를 탐지·분석·제재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특정 국가 단위가 아닌, 제품의 실제 유통과 판매가 이뤄지는 마켓플레이스 단위로 구축한 첫 사례다. 기존의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옥션, 지마켓, 11번가, 롯데온, 인터파크, SSG닷컴 등 기존 국내 마켓플레이스에 더해,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월마트(Walmart) 등 글로벌 대표 마켓플레이스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로써 마크비전의 무단판매 솔루션을 도입한 브랜드는 전 세계 주요 마켓플레이스에서 공식·비공식 판매자의 활동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가격 교란이나 이미지 훼손 등 무단판매 행위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가격 안정화와 매출 회복,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나아가 시장 트렌드와 유통 구조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해 보다 정교한 유통 전략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국내 마켓플레이스를 대상으로 서비스된 무단판매 대응 솔루션을 도입한 브랜드들이 최근 3개월(7~9월) 기준, 평균 2.34%의 매출 회복률을 기록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가 브랜드의 평판과 매출을 직접 통제하고, 시장에서의 브랜드 컨트롤(Brand Control) 역량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솔루션 고도화와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마크비전이 전 세계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 컨트롤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여정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러한 행보는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첫 글로벌 컨퍼런스 IPx LA 2025’의 성공적 개최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미국 LA 그래미 뮤지엄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IP 보호를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재정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즈니(Disney), 러쉬(Lush), 파슬(Fossil), 올버즈(Allbirds)를 포함, 국내외 60여 개 브랜드 담당자가 참석해 마크비전의 혁신 역량과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마크비전은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대응, 콘텐츠 보호, 상표 관리 등 주요 영역에서 고도화한 8가지 기능을 공개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종료 후 진행된 내년 개최지 투표에서는 서울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차기 IPx 컨퍼런스 개최지로 선정, 한국이 IP 보호와 브랜드 가치 혁신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