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3분기 영업익 393억원…전년比 75.2%↑

이태영 기자

2025-10-29 17:23:34

3분기 누적 매출 1조 129억원 기록

한미약품 전경. ⓒ 한미그룹
한미약품 전경. ⓒ 한미그룹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1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42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순이익 31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5.2%, 84.8%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한미사이언스 3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고,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 또한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향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한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등 자체 개발 의약품의 원외처방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는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사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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