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원의 ‘늘봄학교 안전 패키지’는 ▲학교 침입, 배회자 감시 등 보안용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한‘지능형 CCTV SVMS’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처를 돕는‘비상벨’ ▲자녀의 출결 여부를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안심 출결 관리’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0부터 2024년까지 초·중·고등학교에서 총 35건의 강력 범죄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부인 침입 사고는 2021년 9건, 2022년 25건, 2023년 2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책 마련이 중요한 이유다.
에스원의 지능형 CCTV인 SVMS는 동작을 인식하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외부인 출입 상황을 자동 감지할 수 있다. 기존 CCTV는 주로 사후 증거 수집에 활용됐으나, SVMS는 ‘침입·가상펜스·배회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상황을 인지하고 학교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외부 침입 감지 외에도 폭력, 화재, 위험구역 진입 등을 탐지하는 총 여섯가지 특화 알고리즘을 제공해 다양한 교내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귀가 도우미가 보호자 또는 대리인에게 학생을 직접 인계하는 ‘대면 인계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늘봄학교 귀가 도우미는 9104명으로 학교당 평균 1.4명(지난해 8월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가 도우미가 부족하다 보니 학생을 학부모에게 일일이 인계하는 게 어려워 안전에 허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일부 학교에서는 늘봄 수업이 끝나고 학생을 교문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잠시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아이를 찾는다’는 안내방송이 빈번하게 나오는 등 학생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스원이 제공하는 비상벨은 이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이 버튼을 누르면 관제센터와 연결되며, 상황 발생 시 24시간 긴급출동 요원이 현장에 출동해 조치를 취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현장 교사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중 63.1%가 등하교 시간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중 5.3%가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선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울 수 있도록 안전한 동선을 확보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
에스원의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이 등·하교 시 스마트카드를 태그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돼 학생의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호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늘봄학교 확대를 앞두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솔루션을 추가 도입하려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교내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