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브이, ‘2025년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AI 마음진단 키오스크 ‘위로미’ 운영

이병학 기자

2025-10-24 11:14:00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AI 마음진단 키오스크 ‘위로미(Weromy)’가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AI 마음진단 키오스크 ‘위로미(Weromy)’가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지난 21일 코엑스 마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상생협력 채용박람회’가 ‘함께 성장하는 내일의 내:일’을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160여 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으며, AI 모의면접, 이력서 컨설팅, 직무 특강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AI 마음진단 키오스크 ‘위로미(Weromy)’가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위로미는 AI 기술을 활용해 참가자의 정서 상태를 진단하고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감정을 분석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긴장과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치됐다.

참여자들은 화면에 제시되는 문항에 응답한 뒤, AI가 이를 분석해 ‘AI 마음진단 결과지’를 즉시 출력받았다. 결과지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감정의 흐름과 상태를 시각화해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당일에는 100명이 넘는 청년 구직자들이 위로미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이런 프로그램이 채용박람회에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 “마음 진단 결과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정확도가 높다”,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해졌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에서 운영된 위로미는 단순한 AI 체험을 넘어, 구직자들에게 심리적 회복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넥스브이 윤현지 대표는 “취업 과정의 불안과 긴장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혼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며 “위로미가 잠시나마 마음을 쉬게 하고 다시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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