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0억 규모 경찰 훈련 시스템 10월 국제치안산업대전서 공개

이번 행사의 핵심 전시품은 경찰청과의 5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XRPT(확장현실 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훈련 시스템)'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물 크기의12.7m급 이동형 XR 훈련차량이 최초로 공개돼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네비웍스가 개발한 XRPT 시스템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시나리오 자동 생성부터 훈련 결과 실시간 평가까지, 경찰 업무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이다.
업체 관계자는 "우리 시스템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감 있는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경찰관들이 실제 상황과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다양한 위기 대응 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시스템이 교육훈련 뿐 아니라 AI, 디지털트윈, GIS, IoT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현장 정찰부터 위기 예측까지 경찰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고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전통적인 경찰 훈련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준희 네비웍스 대표는 "최근강력범죄와 치안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과학기술 기반 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네비웍스의 XR 훈련 시스템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찰 및 공공안전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형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치안산업대전에서 네비웍스는 실시간 제품 시연과 함께 다양한 위기 상황 시뮬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동형 훈련차량 내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특히 해외 바이어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회도 병행하여 K-치안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되는 네비웍스의 XRPT 시스템은 경찰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특히 해외 사례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부분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치안 기술의 발전 현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네비웍스의 XR 훈련 부스 참관 및 체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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