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로봇핸드 탑재형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 추진

이태영 기자

2025-10-01 18:00:27

에이딘로보틱스·KETI·성균관대 공동 참여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가 개발을 목표로하고 있는 로봇핸드가 장착된 휴머노이드.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가 개발을 목표로하고 있는 로봇핸드가 장착된 휴머노이드. ⓒ CJ대한통운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CJ대한통운이 에이딘로보틱스와 함께 물류 현장에 맞춘 로봇핸드 탑재형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산업체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발족한 제조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내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물류산업 수요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추진하는 '2025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제2세부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 분야에 해당된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정부출연금 41억원을 포함한 총 5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주관기관인 에이딘로보틱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참여해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핸드가 탑재된 물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인간형 로봇핸드(AIDIN-Hand)를 휴머노이드에 탑재하고 이를 CJ대한통운 물류 현장에 적용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과제에서 물류 현장 검증을 위한 파트너로 나선다. 국내 물류 네트워크와 자동화 운영 경험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은 △검수·포장·분류 등 다양한 수작업 공정 발굴 △시뮬레이션과 실제 현장 환경 간 유사성 검증 △현장 적용 방안 도출 등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연구에 머물지 않고 상용되도록 지원한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CJ대한통운은 현재 물류센터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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