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첫 재건축…총 공사비 2조 7489억원

지난 27일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수진)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의 찬반투표에서 찬성 우위를 얻으며 시공사로 확정됐다. 현대건설은 재개발 우선협상 대상자로 이번에 단독 입찰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에 진행되는 사업으로 19만 291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동, 총 257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2조 7489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전 세대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최고 14m 높이의 필로티 △바닥 높이와 동일한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 고급 창호를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 내에는 중앙 정원 '100년 숲'을 조성으로 한강공원과 이어지는 생태숲을 완성할 예정이며,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으로 단지 전체에 호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으로 압구정의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비췄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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