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상자에 광고 싣는다…첫 주제는 '노담'

이태영 기자

2025-09-29 14:59:09

'노담소셜클럽' 공익광고 인쇄

CJ대한통운에서 배송하는 택배 상자에 '노담소셜클럽' 공익광고가 인쇄된 모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에서 배송하는 택배 상자에 '노담소셜클럽' 공익광고가 인쇄된 모습 ⓒCJ대한통운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CJ대한통운이 자사 택배 상자를 활용한 광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전국에 갖춰진 물류망을 통해 광고 효과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29일 택배 상자에 인쇄된 첫 광고로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 '노담소셜클럽'을 선보였다.

담배를 거부한다는 뜻을 담은 '노담(NO 담배)'은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흡연 예방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진행 중인 공익광고다. 노담소셜클럽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 택배 상자에는 전문가와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금연 상담 전화 안내 문구도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은 금연 캠페인을 시작으로 물류 고객사 대상 상업 광고 사업에도 나선다. 생활 물류 네트워크 기반 광고 플랫폼이라는 신사업 모델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사와 협업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드라마나 배송 서비스 관련 박스 광고를 일부 송출해 운영성을 검증했다"며 "당사 풀필먼트 배송 박스의 광고 매체화를 통해 공익에 기여하고 고객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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