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 남아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한국지엠 노조)는 전날 19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17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성과·격려금에는 지난해 경영 성과에 따른 성과급 700만원과 격려금 550만원, 협상 타결 일시금 500만원이 포함됐다.
노사는 이밖에 기타 근무 생산 장려 수당을 신설하고 조립 T/C 수당 인상에도 뜻을 모았다.
회사가 진행 중인 직영 정비센터, 인천 부평공장 유휴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결과가 없음을 전제로 고용안전특별위원회를 이어 나간다"고 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한 이후 19차례 교섭을 해왔다. 노조는 정비센터·부지 매각 철회와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순이익 15% 성과급, 통상임금 500%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로버트 트림 한국지엠 노사·인사 부문 부사장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잠정 합의안에 도달해 기쁘다"며 "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의 일환으로 사업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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