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KAIST 서울 캠퍼스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 기증식 가져

임이랑 기자

2025-09-19 07:40:17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KAIST 우정 소정사·우정 파정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KAIST 우정 소정사·우정 파정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신생아 1명 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저출생 지원책 시행과 함께 '노인 연령 기준 75세 상향' 제안으로 저출생·고령화 해결사로 나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날인 18일 KAIST 서울 캠퍼스에서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그리고 KAIST 학생들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KAIST의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총 2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대전 캠퍼스 기숙사에 이어 이번에 서울 캠퍼스의 기숙사인 소정사, 파정사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준공식에서 이중근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이 보다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학업과 연구에 정진하길 바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KAIST가 세계적인 과학기술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 캠퍼스의 소정사(1972년 준공)와 파정사(1975년 준공)는 준공된 지 50년이 넘어 시설 노후로 인한 학생들의 생활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부영그룹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의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명명하기로 했다. 이번에 준공된 서울 캠퍼스의 기숙사 역시 '우정 소정사', '우정 파정사'로 새 이름을 갖게 되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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