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오더, ‘옵션 소비’ 확산 속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새로운 해법 제시

이병학 기자

2025-09-19 10:00:00

패스오더, ‘옵션 소비’ 확산 속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새로운 해법 제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F&B 업계에서 ‘옵션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메뉴를 주문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옵션을 ‘추가’하거나 ‘제거’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한다. 단순히 재료를 더 넣는 업셀링(상향 판매) 방식뿐 아니라, 불필요한 재료를 빼거나 얼음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추려는 수요가 뚜렷하다.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렵다. 특히 옵션 소비가 확산되는 지금, 소비자들은 저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한다. 이때 옵션 설계는 중요한 해법이 된다.

대표적으로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인 메가MGC커피와 빽다방은 핫 아메리카노를 1,7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사실상 아이스에 300원의 추가 요금을 붙인 구조지만, 메뉴를 분리해 표기함으로써 소비자는 ‘핫 아메리카노 1,700원’이라는 저가 이미지를 먼저 인식하게 된다. 이처럼 소비자는 저렴한 기본 가격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기억하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아이스 주문에서 자연스럽게 추가 매출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는다. 이는 옵션을 메뉴 단위로 분리해 소비자 인식을 유도하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일부 브랜드는 이미 이러한 옵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에게 더 유연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 흐름이 점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옵션 설계는 단순한 메뉴 운영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옵션 소비의 본질은 ‘취향을 반영해 천천히 선택할 자유’에 있다. 키오스크 역시 옵션 선택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매장당 기기 수가 한정돼 있어 뒤에 줄이 생기면 고객이 충분히 고민하기 어렵다. 이러한 과제를 풀어내는 해법으로 모바일 앱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스오더는 고객에게 ‘개인 키오스크’와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눈치 보지 않고 옵션을 탐색할 수 있고, 선택할 때마다 가격과 이미지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합리적인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화면에 맞춘 최적화된 설계 덕분에 메뉴와 옵션이 한눈에 담겨, 복잡한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옵션 소비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앱이 제공하는 직관적인 화면 설계가 필수적이다.

패스오더 데이터에 따르면, 메뉴를 확인한 소비자의 약 95%가 실제로 장바구니에 담고, 그중 90% 가까이가 결제까지 이어졌다. 이는 직관적인 화면 설계가 소비자의 선택을 구매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패스오더 관계자는 “옵션은 이제 단순한 매출 장치가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선택권을 주고 브랜드에는 전략적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패스오더는 복잡한 옵션 구조를 직관적인 화면 설계로 풀어내, 브랜드가 저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매출과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돕는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옵션 전략은 이제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소비하는 자유를 원하고,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를 충족시키면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 업계 전반에서 합리적 소비와 가치 소비가 확대되는 만큼, 옵션 설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담아내느냐가 앞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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