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6-4-1구역, 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

이병학 기자

2025-09-16 13:48:35

사회적기업 참여하는 재개발로 주민·지자체·전문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

세운6-4-1구역, 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현재 서울 도심 재개발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핵심 사업인 세운상가 재개발사업이 ‘통합개발 방식’을 통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통합개발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세운6-4-1구역 재개발준비위원회는 사회적기업 디자인마이러브(대표이사 이윤형)가 주축이 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마이러브는 개발·건축·금융·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들이 재개발준비위원회 업무를 수행하며, 단순한 물리적 개발을 넘어 △지역 일자리 창출 △원주민 재정착 지원 △전직·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러한 세운6-4-1구역 재개발통합위원회의 세운상가 통합개발을 위한 노력은 단순한 도시 정비 차원을 넘어 사회적 정의와 지속가능성, 지역 수익의 선순환을 실현하는 필수 전략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작년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4-1구역을 포함한 종묘~퇴계 일대 개발 계획을 통해 생활 인프라 개선과 녹지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세운6-4-1구역은 녹지축 완성과 도심 고밀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되었으며, 향후 1,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주거·업무·문화·쇼핑·의료가 결합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재개발사업은 개발 방식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시행사는 신성상가아파트를 제외한 매입방식의 분리개발을 추진하는 반면, 주민 중심 재개발준비위원회는 조합 방식의 통합개발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관계자는 “분리개발을 선택할 경우 신성상가아파트 매입 협의, 건축 설계 인허가, 인쇄업체 이주 등 여러 사안으로 사업 지연 가능성이 크다”며, “용적률 상향이나 기반시설 기부채납 등 인센티브 확보도 불확실해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개발 수익이 시행사에 집중될 경우 발생할 경제적 불평등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위원회는 최근 서울시민·인근주민·직장인 2천여 명의 서명을 모아 서울시와 중구청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내용에는 △조합방식 통합개발 희망 △세운녹지축의 녹지 비율 50%→70% 이상 상향 △시행사 독점 우려 의견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역시 분리개발 시 사업 장기화와 매입·보상 협상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신성상가아파트 또한 통합개발이 아니면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재개발은 분리개발이 아닌 통합개발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이윤형 위원장은 “사회적기업 참여는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 신뢰와 공익을 우선하며, 주민·지자체·전문가가 함께하는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개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삶의 질과 공동체 회복을 동반한 도시재생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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