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래방·선루프 등 사양 추가
아웃도어 특화 '에스카파드' 출시

1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색상, 파노라마 선루프 등 소비자 선호 사양이 강화되고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주요 변경점으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이 꼽힌다. 먼저 파노라마 스크린 사용자 환경(UI)이 개선돼 공조 장치 조작을 위한 위젯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이전보다 한결 직관적으로 공조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동승석 화면에 'R:아케이드 게임'과 'R∙비트' 노래방 서비스가 새롭게 더해졌다. R:아케이드 게임은 대중적 인기를 얻은 20가지 캐주얼 게임을 차량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1년 간 무료 제공 후 유료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차량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모델 등급)에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가 추가됐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되는 선루프는 유리 패널이 위쪽으로 열리는 톱 슬라이더 방식으로 해당 사양을 추가하더라도 여유로운 머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모델 아이코닉 트림에서도 사륜구동(4WD)을 넣을 수 있게 됐다. 4WD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며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공지능(AI), 스노우, 오프로드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스페셜 에디션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를 함께 선보였다. 이 모델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기본 탑재한 선루프 버전과 루프 박스(지붕 수납함)을 올린 루프 박스 버전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에스카파드는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의미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가 주도한 신차 개발 계획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지난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까지 5만 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1주년 기념 만족도 조사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차량 구매 후 5개월 이상 된 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3714명 중 44%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답변 비율은 51.1%였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정숙성과 연비를 꼽는 응답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88%는 "지인에게 그랑 콜레오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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