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BV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PV5 생태계 확장

성상영 기자

2025-09-10 17:10:57

'PV5' 제품·서비스 제안 접수…총 상금 3400만원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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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에 적용할 제품·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컨버전사(특장·개조 업체), 용품사, 스타트업, 일반 부문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는 'PV5'와 연계 가능한 제품·서비스와 관련해 아이디어를 받는다.

각 모집 부문별로 보면 컨버전사 부문은 특장 사업을 운영하거나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 대상이다. 응모 업체는 PV5가 활용될 수 있는 여러 산업 현장과 업무 특성을 고려해 물류, 카헤일링(차량 호출) 등 목적에 맞는 차량 구조·기능 개선, 특화 개조와 관련한 아이디어와 사업화 방안을 제출하면 된다.

용품사 부문은 모듈형 차량 용품 기획·제작 역량을 보유한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휄체어 리프트 설치 차량, 캠퍼, 택시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용품을 제안하면 된다. 차량 실내·외 공간 활용, 적재 모듈, 수납 기능, 전용 액세서리 등 탈부착형 또는 확장형 용품이 주된 품목이다.

스타트업 부문에는 PBV와 연동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를 보유 중인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개발사라면 지원 가능하다. 차량 상태 모니터링, 캠핑 예약·배차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와 PV5 인포테인먼트를 연동해 사용자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컨텐츠가 과제다.
소상공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반 부문에선 실사용자 관점에서 일상 또는 업무 중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PV5 관련 개선 아이디어를 받는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기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기아는 응모작에 대해 상품성,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부문 통합 대상 1개 팀, 각 부문별 최우수상 1개 팀(총 4개 팀), 부문별 우수상 3팀(총 12팀) 등 17개 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3400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한층 발전된 PBV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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