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코어, 리드앤 인수…공간 AI와 스마트 물류 혁신 결합

이병학 기자

2025-09-09 18:37:00

옵티코어, 리드앤 인수…공간 AI와 스마트 물류 혁신 결합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광트랜시버 선도기업 옵티코어가 AI 로봇 통합 플랫폼 전문업체 리드앤(Read N)을 인수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 거래로 옵티코어는 반도체·광통신 기술 기반에 로봇·AI 플랫폼 역량을 더해, ‘공간 AI 시대’의 판도를 바꾸는 주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현재 서비스 로봇 산업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제조사별 OS·프로토콜·관제 체계가 제각각인 ‘단편화(Fragmentation)’ 현상이 확산의 큰 장애물로 지목되어 왔다. 리드앤은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이종 로봇을 하나의 두뇌처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이코르(Ichor)’ 플랫폼을 내놓았다.

이 플랫폼은 LG, 트위니, 유진로봇 등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원 HIS·호텔 PMS·물류센터 WMS 같은 핵심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동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는 약품 조제부터 배송까지 완전 자동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실현하고, 호텔에서는 룸서비스·식음료를, 물류센터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이 최적 동선으로 움직이는 통합 운영이 가능해졌다.

리드앤은 로봇 연동을 넘어,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 무대를 넓히고 있다. 실제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전에 가상 복제 공간에서 수천~수만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동선·설비 배치·운영 전략을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한다. 또한 ‘피지컬 인터넷(Physical Internet)’ 개념을 적용하여 여러 화주의 물량을 함께 운송·공유하며 물류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옵티코어의 이번 인수를 통해 리드앤은 자신들을 단순한 로봇 하드웨어나 개별 솔루션 제공업체가 아닌, 미래의 모든 공간을 지능적으로 연결하고 움직이는 ‘두뇌’와 ‘신경망’을 창조하는 기업으로 정의한다. 그들의 비전은 분절된 로봇들을 통합하고, 공간 내의 모든 시스템과 융합해 진정한 의미의 지능형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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