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 모델…獨 IAA 2025서 선봬

BMW는 8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IAA 모빌리티 2025' 프레스 데이 행사를 열고 뉴 iX3를 선보였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이날 "노이어 클라쎄는 BMW의 가장 핵심적인 미래 프로젝트이며 기술과 운전 경험, 디자인에 있어 커다란 도약을 의미한다"며 "뉴 iX3는 단순히 가장 성공적인 BMW 브랜드 순수 전기차의 차세대 모델이 아니라 BMW가 열어 갈 새로운 시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뉴 iX3는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구동계), 전자·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된 차다.
외관에는 BMW를 상징하는 전면 키드니 그릴이 새롭게 재해석돼 들어갔다. 여기에 날렵한 조명으로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측면은 '투 박스' 형태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후면 'L'자 모양 조명이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배터리 용량은 108.7㎾h로 1회 완전 충전하면 유럽 WLTP 기준 최장 805㎞ 주행 가능하다. 또한 잔량 10%에서 80%까지 21분 만에 충전된다.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를 탑재한 뉴 iX3 50 x드라이브는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 65.8㎏f·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뉴 iX3에는 새롭게 개발된 전자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성능 컴퓨터 4개로 이뤄진 '슈퍼 브레인'은 기존 전자 제어 장치보다 최대 10배 빠른 정보 처리 능력으로 구동계, 제동 장치, 조향 등 주행에 필요한 각 요소를 정밀하고 신속하게 제어한다.
이밖에 BMW는 뉴 iX3 개발 단계부터 생산, 사용 등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 개념을 도입해 탄소 발자국을 이전 세대 대비 34%가량 낮췄다.
BMW는 이번 IAA 2025에서 뉴 iX3를 앞세워 노이어 클라쎄가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