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완성' 안무저작권 등록...뉴무브, 창작자 수익정산 원스톱 서비스 출시

이병학 기자

2025-09-02 09:49:27

'72시간 완성' 안무저작권 등록...뉴무브, 창작자 수익정산 원스톱 서비스 출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복잡한 절차 때문에 많은 안무가들이 기피해왔던 저작권 등록부터 수익 배분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해주는 플랫폼이 나타났다.

뉴무브(대표 황준민)는 안무 창작자들을 위한 종합 저작권 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저작권 등록 대행, 창작자와 이용자 간 계약 연결, 사용료 수집 및 배분, 침해 사안에 대한 법률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지금까지 안무 분야의 저작권 수익 시스템은 음원·음반 업계 대비 체계적이지 못해 창작자들의 작업과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까다로운 등록 과정과 라이선스 계약 인프라의 부족으로 실제 수입 창출이 어려운 구조였다. 뉴무브는 이런 한계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3년간 모든 절차를 단순화하고 실질적 수익 분배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음원의 경우 스트리밍 수입, 방송·공연 이용료, 해외 저작권 판매 등 여러 수익원이 확보되어 있고 신탁기관을 거쳐 저작권료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나누어진다. 반면 안무는 라이선스나 방송·공연 계약을 통한 일부 수입만 발생할 뿐 시스템이 부족해 무허가 이용과 무상 유포가 흔하다. 안무 전용 신탁기관도 부재하고, 다수 창작자들이 등록해봤자 금전적 보상이 미미하다고 여겨 저작권 등록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

뉴무브는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등록 과정을 대폭 간소화했다. 안무 영상만 업로드하면 72시간 안에 저작권 등록이 끝나고, 이후 국내외 저작권 기관들에 등록 대행과 정산 업무까지 진행한다.
황준민 대표는 "뉴무브는 안무가들의 창작 활동과 노동에 합당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며 "모든 안무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며, 창작자와 이용자 사이의 공정한 거래를 연결하고, 투명하며 신뢰성 있는 저작권 관리 실현을 목표로 2026년까지 AI 정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파트너십 10개국 확장과 블록체인 기반 관리 혁신을 추진해 안무 창작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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