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지원사업은 컨소시엄별 약 6억 4천만 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되며, 윌체어는 ㈜엘비에스테크, ㈜휴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됐다.
윌체어 측은 고령화 심화와 장애인 이동권 논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공·민간 데이터가 서로 분리된 채 관리되는 ‘데이터 단절’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애인의 여행 경험률은 9.2%에 불과하고, 무장애 관광 플랫폼 인지율은 10% 미만이다. 보행약자들은 목적지 접근성, 이동 경로, 시설 환경 등에 관한 정보를 한 번에 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개발되는 서비스의 핵심은 보행약자 유형에 따른 맞춤 경로 API다.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시각장애인 등 사용자자 특성에 맞춰 경사도, 보행로 폭, 점자블록, 장애물 여부 등을 분석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아울러 무장애 가게(음식점·카페) 데이터, 무장애 관광지와 공원 접근성 정보를 통합해 One-Flow 형태로 제공하여,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이동·이용·여가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서울특별시 25개 구 전역을 대상으로 무장애 데이터를 직접 수집·정리한다. 이를 통해 보행로 GIS 데이터 3,000km, 출입구 접근성 데이터 100만 건, 무장애 가게(음식점·카페) 데이터 모니터링 122,846건, 장애인 여가 데이터 1,980건을 전수 조사한다. 주요 관광지, 공원, 편의시설 등 생활·여가·이동 관련 접근성 정보를 AI·데이터레이크 기반으로 가공·분석해 신뢰도 높은 무장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적으로는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통한 수조 원 규모의 파급 효과가 기대되며, 사회적으로는 교통약자의 자율적 이동권 보장과 포용적 관광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기술을 토대로 국제 표준화(ISO/TC204) 추진과 해외 스마트시티·무장애 관광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윌체어 조준섭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특별시의 전체 가게(음식점·카페) 122,846곳을 윌체어의 특허 기술로 모니터링하여 무장애 가게 데이터를 구축·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2026년부터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교통약자들이 턱이 없거나 내부에 휠체어 또는 유모차를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는 무장애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인 서울특별시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전국 모든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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