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씨어터, 'NOL씨어터'로 새 출발…블루스퀘어 전면 리뉴얼

최효경 기자

2025-07-24 09:24:15

ⓒ놀유니버스
ⓒ놀유니버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가 'NOL씨어터'라는 새로운 사명과 복합문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NOL씨어터는 △공연장 및 문화시설 전문 운영 △공연 공동기획 및 제작 △문화시설 관련 종합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전문 법인이다. 2011년 서울시 기부채납 시설로 개관한 블루스퀘어 외에도 전국에 총 10곳의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사명뿐 아니라 놀유니버스 여가 생태계와 연계해 운영 철학과 관객 경험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NOL씨어터는 공연 환경 혁신의 일환으로 블루스퀘어 개관 14년 만에 공연장 전역을 아우르는 재단장을 진행했다.

먼저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대극장인 신한카드홀의 전 객석, 바닥 카펫, 객석 조명을 전면 교체했다. 새롭게 도입한 좌석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으며 무대기계 콘솔은 고성능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장비로 교체했다. 오케스트라 피트에는 전동 리프트를 새롭게 설치했다.

공연 전후의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공간 개선도 이뤄졌다. 2층 로비에는 공연별 특화 콘텐츠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뮤지컬 팝업 & 엔터테이닝 존'을 신설해 관람 외 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현재는 '위키드' 내한 공연을 기념해 에메랄드 시티 장면 속 실제 무대 의상을 전시 중이다. 이외에도 매표소 창구 수를 확대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물품보관소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백새미 NOL씨어터 대표는 "새 사명은 놀유니버스라는 확장된 여가 세계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객과 콘텐츠를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간 고도화와 콘텐츠 다양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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