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물류센터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부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500평 규모의 기존 시설에 추가로 1000평 규모의 증축과 함께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몽골 CU는 총 700점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CAPA)을 확보했다.
이번 증축을 통해 CU는 몽골의 여러 도시들을 연결시켜 현지 시장 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향후 몽골 1000호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CU는 지난 2018년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을 개점한 뒤 2023년 3월 300호점, 2024년 7월 400호점을 개소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약 490점으로, 이처럼 CU는 몽골 내 점포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제반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CU의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는 지난 2021년 몽골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지난해 상반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사업국에서 흑자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한 BGF리테일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몽골의 1인당 GDP는 한국의 1/5 수준이지만 CU의 평균 매출은 한국과 유사할 정도로 몽골 전체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CU는 몽골 사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전문적인 관리 체계와 최신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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