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례는 경상남도 거창군 소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와 협업해 못난이 사과를 성공적으로 상품화한 성과로 꼽힌다. 지난 2023년 폭염, 태풍 등으로 국내 사과 생산량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롯데홈쇼핑은 전체 사과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못난이 사과를 '못생겼지만 달콤함은 그대로'라는 콘셉트로 브랜딩했다. 12브릭스 이상 고당도 사과만을 엄선했으며 단발성 판매를 넘어 지역 농가와의 지속적 거래·수익 안정·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월 1회 정기 편성 보장 △출하시기 대규모 직매입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지원 △쇼호스트 활용 ASMR 등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했다.
아름아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350톤 이상 판매되며 롯데홈쇼핑 전체 과일 중 주문건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풍기농협의 세척사과를 론칭해 준비물량이 50분 만에 완판되는 등 지역 협동조합과 협업도 활발히 확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농가 직거래 상품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유통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형 롯데홈쇼핑 식품팀장은 "경남 거창의 못난이 사과를 ‘아름아리’로 브랜딩한 결과 고객들의 큰 호응 속에 연간 350톤 이상 판매되는 1위 과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해 채널 입점부터 마케팅, 콘텐츠 제작까지 전방위 지원을 강화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유통 플랫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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