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셋터, 인플루언서 유나톰과 함께 여행 라이브 커머스 실험

이병학 기자

2025-06-23 11:30:00

젯셋터, 인플루언서 유나톰과 함께 여행 라이브 커머스 실험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여행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젯셋터(JETSETTER)가 인플루언서 유나톰(YUNATOM)과 함께 새로운 형식의 여행 라이브 방송을 시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라이브 쇼핑 방송은 지난 6월 19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실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인플루언서가 직접 출연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홈쇼핑 방송과 달리 상품 설명보다는 인플루언서의 진솔한 여행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토크쇼 형식은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유나톰은 부모님, 자녀와 함께한 3대 가족 크루즈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상품 정보를 전달하며 감성적인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아버지의 오랜 소원이었던 크루즈 여행을 함께한 사연이 전해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방송이었다", "오히려 홈쇼핑 같지 않아 더 좋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댓글을 통해 “부모님께 전화 드려야겠다”,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젯셋터 측은 이번 방송을 통해 경험 중심 콘텐츠가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커머스로 전환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의 평균 시청 시간은 9분 13초로, 관련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젯셋터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방송은 상품보다 경험을 중심에 둔 콘텐츠 커머스의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에 대한 진정성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커머스 모델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나톰은 여행기를 직접 소개하는 첫 라이브 출연자로서 “실제 경험을 진심으로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으며, 경험 기반 커머스의 확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젯셋터는 앞으로도 여행의 경험을 콘텐츠로, 콘텐츠를 커머스로 전환하는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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