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1년 후에 엽서 발송하는 '느린 우체통' 운영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매장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재활용하면서 '느린 우체통'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벤트다. 행사에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느린 우체통을 기증받았다.
우유팩 재활용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회수한 우유팩을 소재로 사용한 재생 종이로 만들어졌다. 전체 소재 가운데 30%가 폐우유팩이다.
우유팩 엽서는 제주세화DT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뒤 해시태그를 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받을 수있다. 해당 엽서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기재된 주소로 발송된다.
김숙진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점장은 "이번 행사는 매장 수익금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며 "전국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설치된 느린 우체통과 함께 제주도에서 색다른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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