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는 그간 업계 1등 기업으로서 지식재산권 분쟁을 자제하는 입장이었으나, 후발업체들의 침해 정도가 무분별하게 심해지고 있어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적극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코웨이는 자사 베스트셀러인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디자인 및 특허 침해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 8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교원웰스와 쿠쿠홈시스는 2024년 각각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와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코웨이는 해당 제품들의 디자인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해당 업체들에 '지식재산권 침해행위에 관한 공문' 및 내용증명 등을 발송하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법적 조치로 이어졌는 설명이다.
더불어 코웨이는 쿠쿠홈시스에서 지난 2월 출시한 '레스티노 가구형 안마의자' 및 지난해 10월 출시한 '인스퓨어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각각 자사 '비렉스 페블체어' 및 '파워업 공기청정기'의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법률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자사 고유의 기술적 역량과 독창성을 적극 보호하고 산업 분야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지식재산권 침해에 엄중히 대처하고 보유 IP에 대한 관리 및 보호를 더욱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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