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조합원 보호 위해 RCS 문자브랜드 등록…기업 관심도↑

문자 기반 금융사기 범죄 막는다

한시은 기자

2025-04-29 13:53:09

신협중앙회는 문자피싱으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하고 신협이 발송한 공식 문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상호금융권 최초로 'RCS 문자브랜드'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신협
신협중앙회는 문자피싱으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하고 신협이 발송한 공식 문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상호금융권 최초로 'RCS 문자브랜드'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신협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문자피싱(스미싱)으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하고, 신협이 발송한 공식 문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상호금융권 최초로 'RCS 문자브랜드'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 1534개 신협 본·지점의 대표번호에 적용됐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문자 수신시 발신자 이름 옆 신협 공식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문자는 기존 문자메시지(SMS·MMS)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브랜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문자 서비스다. 특히 공식 인증을 받은 기관만 브랜드 등록이 가능하다.

신협은 이번 RCS 브랜드 등록을 통해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문자 기반 금융사기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상품 안내, 이벤트, 금융 정보 등 다양한 메시지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통하면 신협 모바일웹 채널 '리온브랜치'로 연결돼 비대면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장익수 신협중앙회 디지털·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RCS문자 브랜드 등록은 상호금융권 최초로 신협중앙회가 직접 대표번호를 일괄 등록해 사칭 문자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금융생활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한달간 신협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2만2334건의 정보량을 기록, 직전 1년 2만927건 대비 140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신협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신협중앙회는 제주 애월읍에서 '신협제주연수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신협제주연수원은 신협의 두번째 교육연수시설로, 전국 신협 임직원과 조합월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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